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서 일일확진자가 천명이 넘던 1월초를 기점으로
나는 식료품 조달을 제외한 이유 이외에는 밖에 나가고 있지 않다.
그런 생활을 2주간 넘게 하고있다(사실상 자가격리중인 셈).
집에서 주로 하는 활동은
애니메이션 시청, 만화 읽기, 대학원 입시 준비, 스터디, 운동, 유튜브 시청, 게임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만화와 유튜브가 시간으로 따지면 지배적이다.
사람과의 소통은 카카오톡, 가끔 걸려오는 친구의 전화, 가족의 전화가 전부이다.
사람과 말을 안한지 참 오래된 것 같다. 아무렇지도 않은 친구와의 평온한 만남이 그립다.
가끔 친구와의 통화를 하면, 꼭 해외여행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같이 모두가 답답한 상황속에 살아가는 와중 그런 마음을 한번에 확 트이게 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이 너무 가고싶다.
작년만해도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하지만 지금은 외롭지는 않다.
작년엔 그나마 이성교제의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었다면,
지금은 그러한 가능성 조차 보이지 않아 아얘 마음속으로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일까
마음이 무겁기도 하면서 텅 비어있다.
마치 금속 껍질을 가지고 가운데가 텅 빈 금속구같다.
가운데가 텅빈 금속구같이 어느 하나도 끌리거나 내키지않는다.
(가운데가 텅 빈 금속구 내부에서 금속구에 의한 중력은 0이다)
이런 적적한 삶이 계속되는것이 맞는가 싶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된다 해도, 지금의 이러한 상황이 극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당장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날도 1년쯤 뒤겠지 라는 생각이 들 때에는, 정말 암울한 기분이 된다.
우울증은 아닌것같다. 외로움이라던가 그런게 주가 아닌, 그냥 암울한 기분이 올 뿐이니까
코로나 블루일까? 이게? 잘 모르겠다.
그냥 요즘 일상에 대해 끄적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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